따뜻한 봄이 되면서 보이그룹들이 연이어 컴백을 예고했다. 그룹 블락비를 시작으로, 데이식스, 비투비, 빅스가 잇따라 출격해 봄철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블락비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 관계자에 따르면 블락비는 3월 중 새 앨범 발표를 확정 짓고 컴백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블락비의 이번 새 앨범에는 지코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특히 아직 타이틀곡을 못 정했을 정도로 워낙 완성도 있는 곡들이 많아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이밴드 데이식스(DAY6) 또한 오는 3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현재 앨범 작업 최종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데이식스는 최근 기존 멤버 준혁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팀을 탈퇴하면서 새 멤버 충원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특별한 멤버 보강 없이 5인조로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데이식스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내세운 보이밴드로, 지난해 9월 ‘콩그래츄레이션(Congratulations)’로 데뷔했다. 이들은 싱그러운 봄에 걸맞은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과 10월, ‘괜찮아요’와 ‘집으로 가는 길’로 소녀 팬들의 감성을 저격했던 비투비도 이달 말 컴백할 예정이다.
비투비는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정을 정해놓지 않았지만 오는 4월 첫 주 전 컴백을 목표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앨범들에서 감성적인 발라드 곡으로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번 신곡도 나른한 봄 날씨와 어울리는 스타일의 노래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빅스가 출격한다.
오는 4월 19일 컴백을 확정 지은 빅스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사슬’ 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 왔던 빅스가 또 한 번의 강렬한 음악으로 춘곤증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봄에는 그룹 갓세븐, 씨엔블루 등 굵직한 보이그룹들의 컴백이 예고돼있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보이그룹들이 어떤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