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파이코리아(대표 한만기)가 연간 5조원 규모 이란 국가 재난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디지파이코리아는 이란 국가 재난망 구축을 위해 위성통신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비공식적으로 방한한 이스마엘 나자르 이란 내무부 차관 겸 국가재난대책위원장과 사에드 에스마티 MEB 대표 등과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협상에 따라 디지파이코리아는 다음 달 중 이란 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아 현지에서 본 계약을 체결한다. 한만기 디지파이코리아 대표는 “이란 국가재난망 구축 사업 가운데 안테나와 허브 등 디지파이스마트시스템(DSS)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파이코리아는 독자 개발한 와이파이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활용해 위성통신 장비보급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파이코리아는 지난 2014년 미국 국토안보부와 위성안테나 등 장비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말 일본 ORAC사와 DSS 일본 독점판매권을 2000만달러에 판매하는 판매권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동 24개국, 동남아시아 13개국 등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