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가에는 새로운 신흥 유저로 흥행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중장년층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장년층 관객들을 잡아야 흥행 할 수 있다는 공식이 떠오르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감독 커크 존스) 역시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포인트들로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지난 2002년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에 무려 38주간 랭크 되며 흥행을 거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속편으로 이미 중장년 관객층에게도 익숙한 작품이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어느덧 극 중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대가 된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는 반가움은 물론, 전편보다 더욱 큰 웃음과 진한 공감을 전할 것이다.
특히 세월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인물과 그들로 인해 발생되는 에피소드들이 눈길을 끈다. 여전히 고집불통인 1대 마리아(레이니 카잔 분)와 거스(마이클 콘스탄틴 분), 행복할 줄 알았지만 부모님과 딸 때문에 걱정만 늘어가는 2대 툴라(니아 발다로스 분)와 이안(존 코베트 분)의 모습은 남일이 아닌 듯 가슴에 와 닿을 정도로 현실적이에서 자식을 둔 엄마들의 공감을 십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여기에 코미디까지 가미돼 중장년층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장년층 관객의 추억을 자극하며 진정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와 이안 부부,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까칠절정의 딸까지, 말 많고 흥 많은 오지랖 3대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정원 기자 jwcho@et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