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콤, MS와 협업해 300만원대 영상회의시스템 상용화

폴리콤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비즈니스용 스카이프와 연동되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리콤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비즈니스용 스카이프와 연동되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리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을 내놓는다. 영상 협업 솔루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대상 마케팅도 강화한다.

폴리콤코리아는 영상 협업 솔루션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그룹 제품군에 MS오피스 365와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오피스 365을 연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올 하반기에 실시한다. MS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를 위한 영상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올해 말에 출시한다.

폴리콤과 MS 협업은 오피스 365와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는 영상회의 인프라에 MS 협업 서비스를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폴리콤은 MS 비즈니스용 스카이프에 맞는 새로운 룸형 영상회의 솔루션도 발표한다. 솔루션은 규모에 상관없이 회의 공간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폴리콤은 “오피스 365 고객을 위해서 MS 클라우드를 통해 영상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오피스 365 고객은 폴리콤·MS·시스코 등 타사 영상 제품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리콤은 기존 수억원대 대기업용 영상회의 솔루션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용 제품 영업을 강화한다. 대기업 시장에서 영상 회의 수요가 정체하고 있는 만큼 중견·중소기업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300만원대 저렴한 영상 협업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권을 확보한다. 폴리콤코리아는 “대형 영상 회의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수요보다는 중견기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법인이나 지사 간 소통을 강화하려는 요구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