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8일 오전 8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흉기를 든 남성 A씨가 전 여자친구 B씨의 현재 남자친구인 C씨를 5시간 동안 위협하다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옆집으로 피한 B씨의 신고를 받고 특공대, 강력팀 등 경찰관 40여명을 빌라 건물에 투입했다.
이날 오후 1시쯤 A씨는 스스로 현관문을 열고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의 수사를 마친 뒤 인질강요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