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자율주행차 벤처에 투자

소프트뱅크, 자율주행차 벤처에 투자

일 소프트뱅크가 소형 버스와 트럭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나선다. 토요타 출신이 설립한 관련 벤처기업에 출자하고 자율주행 제어장치도 개발한다. 2018년 자율주행 장치를 탑재한 버스와 트럭 판매와 대여 등 실용화를 목표로한다.

소프트뱅크는 4 월 자율주행운전 벤처 센신모빌리티 주식 40%를 취득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29일 보도했다. 또 자율 운전 차량 판매와 대여를 담당하는 SB드라이브도 다음달 1일 설립한다.

버스와 정기 배송 등에 사용 트럭을 대상으로하는 자율주행은 경로가 정해져 있어 자가용이나 택시보다 실현하기 쉽기 때문이다. 노선 버스는 운영비 70%가 운전사 인건비가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고령화와 인력확보가 어려운 버스 회사나 지방자치단체 수요를 노린다.

센신모빌리티와 장애물 감지 및 가속·감속 핸들 조작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 소프트뱅크의 고속통신과 정보보안 기술도 자율주행차에 적용한다.

소프트뱅크는 자율주행차 판매가격을 일반 차량 2배 이하로 억제할 계획이다. 기존 차량을 자율주행차량으로 개조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도로이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주력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이 주춤하는 가운데 자율주행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