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독자 GPS` 구축 박차…22번째 GPS 발사

중 `독자 GPS` 구축 박차…22번째 GPS 발사

중국이 30일 22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독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에 속도를 냈다.

신화통신은 “22번째 베이더우 항법위성이 이날 오전 4시11분(현지시각)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3A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또 “위성은 궤도 테스트를 완료한 뒤 기존 발사된 다른 항법위성과 함께 베이더우 시스템을 강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중 `독자 GPS` 구축 박차…22번째 GPS 발사

중국은 자국 독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베이더우 항법위성 시스템`(BDS)으로 부른다. 미국 GPS, 러시아 글로나스, 유럽연합(EU) 갈릴레오 등 기존 위성항법시스템에 맞서고자 지난 2000년부터 독자 개발해온 시스템이다. 선박, 항공기 운항 뿐 아니라 무기체계 운용에도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주로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2020년에는 범위를 세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