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화재 우려 16만대 자동차 리콜

혼다는 정차시 엔진 아이들링 정지 기능 결함으로 화재 우려가 있는 소형차 소형차 `피트`와 `베젤` 16만4388대를 회수·무상수리하겠다고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고 5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3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혼다 피트
혼다 피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화재는 제어장치 컴퓨터 설정이 잘못되어 엔진을 다시 시작하면 장치에 과도한 전기가 흐르면서 발생한다. 2014년 11월 이후 총 59건 결함이 보고됐다. 올 1월에는 후쿠오카 현 미야마시 규슈 자동차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연기가 발생한 후 전소됐다. 이 문제를 포함한 화재는 2건으로 일부가 탄 경우도 4건이다. 사상자는 없다.

리콜 대상 가운데 11만8715대는 파워스티어링 결함 리콜도 있다. 파워 스티어링 결함은 곡선에서 갑자기 핸들이 무거워지는 현상이 있다. 2014년 10월 이후 가와사키시와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사고가 2건 발생했다.

혼다 베젤
혼다 베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자동차 리콜 대수는 1899만637대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2014년 955만7888대보다 갑절 늘어났다. 리콜 건수는 총 368건으로 이중 다카타 에어백 결함 문제로 인한 리콜이 49건에 954만999대로 전체 절반을 넘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