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D램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세계 최소 크기의 1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양산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20나노 4Gb DDR3 D램을 양산한 바 있다.
이번 제품에는 초고집적 설계 기술, 사중 포토 노광 기술(Quadruple Patterning Technique), 초균일 유전막 형성 기술’ 등 3가지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영현 사장은 "향후 차세대 초고용량 초절전 모바일 D램 출시를 통해 모바일 시장 선도 기업들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대폭 향상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10나노급 모바일 D램 양산을 통해 PC, 서버 시장에 이어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시장도 지속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