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천수가 스페인 리그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이천수는 과거 해외에서 선수생활에 대한 질문에 "스페인 음식인 출레타가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맛있었다. 그때 살이 많이 쪘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스페인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천수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너무 안 좋았다. `음식만 먹고 왔냐`는 소리도 있었다. 운동을 하는데도 살이 찌더라"고 받아쳤다.
또 이천수가 "(스페인 리그에서)골을 못 넣었다"고 말하자 김흥국은 "(2002년 월드컵때) 스페인이 우리나라한테 져서 패스를 안 줬을 거 같다"며 말했다.
이천수는 "정말 그렇게 인터뷰를 한번 한 적이 있다. 정말 유명한 사비 알로스 선수가 나한테 패스를 주더라"며 "자꾸 다른 선수한테 주더라. 그래서 인터뷰서 `너희가 패스 안 주니까 골이 안 나지`라고 말했다. 난리가 났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