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 ‘돌아와요 아저씨’, ‘라스트 비하인드 컷’ 대 방출

출처:/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출처:/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종영을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돌아와요 아저씨’가 ‘라스트(last)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돌아와요 아저씨’ 측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변함없이 촬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배우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정지훈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홀로 세트장에 앉아 대본을 외우고 있는가 하면, 야외 촬영에서도 역시 대본을 꼭 손에 쥐고서 이레와 대사를 맞추고 있다. 그는 이레의 가방을 한 손으로 슬쩍 들어주는 자상한 배려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연서는 세트장에서 조용한 곳을 찾아 홀로 선 채로 대사를 숙독하는 데 집중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윤박은 감정신을 앞두고, 평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지우고 극중 상황에 빠져들어 감정에 몰입했다.

오연서와 윤박은 다소 쌀쌀한 밤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대본을 바탕으로 합을 짜는 등 팀워크를 과시했다.

라미란은 촬영 전 유쾌한 입담으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과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워내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민정은 진지한 극중과 달리 해맑은 미소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마음을 녹였고, 이후 정지훈과 스킨십 장면을 앞두고는 최적의 동작을 찾아내는데 열중하기도 했다. 이하늬는 OK컷이 완성되자 이내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선보였고, 중요한 감정이 요구되는 촬영에서는 신윤섭 PD의 디렉션에 맞춰 미리 감정을 다잡았다.

이밖에도 최원영과 이태환은 카메라 불이 꺼지자 주로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천진난만한 장난들로 촬영장에 웃음을 더했다. 최원영은 드라마에서 아들로 나오는 아역 배우 김강훈과 두 손을 잡고 다양한 율동으로 놀아주면서 대기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이태환은 카메라 뒤에 서서 카메라 감독에 빙의한 듯한 개구쟁이 같은 면면들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했다.

제작사 측은 “추운 날씨에 시작해 따뜻한 봄이 저무는 지금까지도 늘 한결같이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를 펼쳐준 배우들이 있기에 작품에 대한 호평이 있다고 생각 한다”며 “3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해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고, 마지막까지 ‘돌아와요 아저씨’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 15회와 최종회는 총선 선거 방송으로 인해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부터 연속 방송한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