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자사가 개발·배급하는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에서 아마추어 대회 `클럽 시리즈`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럽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진행된 LoL 아마추어 대회 `클랜 배틀`을 개선했다. 상금 규모와 상위 리그로 승격 기회 부여 등 모든 면에서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다.
클럽 시리즈는 스프링과 서머 등 2개 시즌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각 시즌별 상위 입상팀들이 참가해 최강 아마추어팀 타이틀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클럽 챔피언십` 대회를 도입한다.
각 시즌별 상위 4개팀은 차기 시즌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승강전 진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프로가 될 수 있는 경로를 명확하게 제공한다.
연간 총상금 역시 최고 권위 아마추어 대회에 걸맞게 기존 클랜 배틀 상금에 비해 2배 이상 늘린 1억500만원으로 책정했다.
매 시즌마다 총상금 3800만원(우승 1000만원)이 주어지며 클럽 챔피언십은 총상금 2300만원(우승 1000만원) 규모다.
스프링 시즌 참가 접수는 오늘부터 25일까지 클럽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하기 위해서는 개인 랭크 티어가 `플래티넘` 이상이어야 한다. 최근 게임 내 추가된 `클럽` 기능을 활용해 동일 클럽으로 참가해야 한다.
스프링 예선 대진은 29일 대회 사이트와 LoL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본 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예선은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신도림에 위치한 나이스게임TV PC방에서 조별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16강부터 결승까지의 결선 토너먼트는 5월 중 개최한다.
클럽 시리즈 서머는 7월경 열린다. 양 시즌 누적 포인트가 높은 상위 8개 팀은 11월 중순경 진행하는 `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해 아마추어 최강팀 타이틀을 놓고 겨루게 된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한층 강화된 아마추어 리그를 통해 더욱 많은 유망주들이 프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