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첫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현지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오승환은 지난 11일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5-6으로 팀이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함 1이닝을 잘 막아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2득점, 9회초 5득점하며 역전승에 성공, 오승환이 구원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12-7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오승환의 첫 승에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33살의 대한민국 출신 우완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다’며 오승환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또 해당 매체는 "오승환이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맥주샤워를 했다"며 "맥주는 미국 맥주였다"라고 언급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