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용산정 단선자가 더민주 123석으로 16년만에 여소야대를 이룬 것에 대해 분석했다.
표창원 상선자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인텁를 진행했다.
표창원은 "비대위원으로서 공천파동을 겪으면서 위기감을 느꼈다. 그런데 결과가 너무 좋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 당선자는 "초기엔 우리가 오히려 과반을 차지해서 정권교체까지 쭉 갈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공천파동, 정청래 의원 컷오프, 이해찬 의원에 대한 정무적 판단 같은 것들이 이어지면서 너무나 큰 위기상황을 겪어 이러다 우리가 참패하는 건 아닌가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표창원은 "김종인 문재인 이 두분의 시너지는 엄청나다고 느꼈다"며 "비슷한 분들이면 사실 합쳐도 큰 효과가 나지를 않는다. 그런데 두 분이 워낙 다르다"며 이번 더민주의 선전에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시너지를 꼽았다.
표 당선자는 "문재인 대표님은 따뜻함으로 다 표현이 되고 김종인 대표님은 차가움으로 표현된다"면서 "김종인 대표는 중도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그러한 역할을 계속 해주셔야 될 것 같다.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주자로서의 그런 노력들을 계속해 주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