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2주기 추모 행사가 주목받고있다.
이 가운데 지난 1주기를 추모하며 김우빈이 직접 작성한 편지가 시선을 모은다.
지난해,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지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글을 올린 사람은 "단원고 학생으로 평소 김우빈 팬이었던 고 김 모양에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김우빈 씨가 써준 편지이다. 팬이었던 고인에 대한 김우빈 씨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편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김우빈의 손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편지에서 김우빈은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 잘 마치고 돌아왔어.“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00이도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00이가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해 00아.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00아 사랑한다"고 편지에 적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는 김 양의 친구들이 생전 김 양이 김우빈의 팬이었던 것을 기억해 소속사로 연락을 취했고 김우빈이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흔쾌히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