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이 차기 대선주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누데, 윤여준 전 장관이 반기문에 대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오늘(!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 과정에 개입할 생각하면 안 된다. 허망한 꿈이다”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의 지원을 받아 차기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지금처럼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이렇게 고집한다면 아마도 누구도 대통령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는다는 게 알려지는 순간 대통령 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마 누구도 그렇게 해 주길 바라지 않을 거다. 후보 될 사람도"며 덧붙였다.
또한, 이번 총선 결과 `16년만의 여소야대` 구도가 이뤄진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민주적 통치 방식에 대한 심판 성격이다. 박 대통령이 집권 3년 동안에 시종일관 보여준 것이 군림하되 통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