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감독 "'계춘할망', 연세 많으셨던 어머니 떠올리며 만든 영화다"

창감독 "'계춘할망', 연세 많으셨던 어머니 떠올리며 만든 영화다"

창감독이 '계춘할망' 연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 제작보고회에는 창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최민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창감독은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저희 어머니께선 (또래 친구들에 비해) 연세가 많으셨다. 어렸을 땐 놀림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후에 돌이켜보니 자식으로서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이 많이 들더라"며 "아직 저는 덜 여물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감독으로서 덜 여물었을 때 꼭 만들고 싶어서 시나리오 작업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인 해녀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로 오는 5월 19일 개봉한다.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