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열차의 탈선 사고가 일어나 9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 22일 전남 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일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광주지방철도경찰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해 선로 변경 구간에서 감속 운행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부기관사와 관제사를 상대로 관제 지시 및 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또 순천역에서부터 부기관사가 교대 운전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 확인과 위법성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차의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열차운행정보장치와 무전기록을 분석해 관제사가 지시를 잘못했는지, 기관사가 지시를 잘못 이행했는지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안전관리에 더욱 힘을 쏟아 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