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서동욱이 멀티홈런을 치며 맹활약했다.
서동욱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초 첫 타석 주자가 2명 있는 상황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서동욱은 팀이 8회초에도
또 한 번의 아치를 그렸다.
서동욱은 8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서동욱은 기아 이적 후 3개째의 홈런을 터뜨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아로 이적하기 전까지만 해도 서동욱은 넥센 히어로즈 2군에 머물러 있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기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서동욱을 위한 결정”이라며 선수의 사전 동의를 얻어 기아에 아무 조건 없이 서동욱을 넘겨주는 무상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