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이 연기자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이정신은 최근 패션지 보그 5월호를 통해 22세기를 연상케 하는 유니크한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프린지 레더 재킷과 베이스볼 캡, 귀걸이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트렌디하고 파격적인 펑크 콘셉트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정신은 가수와 연기자로서의 신념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발매한 씨엔블루 여섯 번째 미니 앨범에 수록한 자작곡 ‘위드아웃 유(Without You)’에 대해 이정신은 “솔직하고 덤덤하게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경험해본 것 중에서 그나마 나와 제일 가깝고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슬픈 곡”이라며 “다만 감정 표현은 서툴지 않고 성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곡을 쓰기 위해 열심히 음성 메모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기타 하나에 보컬만 있는 조용한 노래 하나를 녹음했다”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정신은 “연기는 내가 제일 잘하고 싶은, 가장 욕심나는 일”이라며 “드라마를 보면서 늘 배운다. 내가 그 배우처럼 할 수 있을까 따라 해보기도 하고 좋은 점을 배우려고 한다. 이 모든 게 중요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신은 사전제작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제)’에서 남자 주인공 재벌 3세 톱가수 강서우 역을 맡았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