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옥시 전 대표가 법원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6일 오전 10시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이하 옥시) 신현우 전 대표를 소환해 가습기 살균제에 둘러싼 의혹 조사에 나섰다.
신현우 전 대표는 2001년 `가습기 살균제` 출시 당시 옥시 대표로 제직중이었다.
신씨는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제품의 유해성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제품 개발전 유해성 검증 여부와 영국 본사에 보고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에 모든걸 다 밝히겠다"고 입을 닫았다.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양화학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1991년 동양화학 생활용품사업부(옥시) 대표에 올라 2005년까지 옥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