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서 주상절리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일대 골재 채취장에서 최근 주상절리 지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흥 주상절리는 5~6년 전 골재 채취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이후 별다른 보존 조치 없이 방치된 채 골재 채취가 계속돼고 있다.
고흥 주상절리는 현재 드러난 규모만 높이 20~30m, 폭 100m로 수직형과 방사형 두가지 구조를 모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절리는 주로 화산암 지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도 주상절리대는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주상절리는 보통 해안가에서 발견되지만 이번 고흥서 발견된 주상절리는 특이하게 육지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경주 인근의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에 이어 고흥 주상절리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