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e스포츠 대회 IEM(Intel Extreme Masters) 월드챔피언십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가 2016년 IEM월드 챔피언십을 경기도 고양시에 개최하는 `IEM 경기도 개최 협약`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IEM은 인텔이 후원하고, 독일 ESL이 주관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다. 2006년 시작돼 올해 11번째 시즌이 진행 중이다.
IEM은 세계 도시를 돌며 대회를 진행한다. 1년 단위 결승전인 월드챔피언십 파이널 대회를 개최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카운터스트라이크:글로벌오펜시브` 등이 종목이다.
올해 3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월드챔피언십 파이널 대회에는 11만30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매 시즌 2000만명 이상이 IEM 경기 온라인 중계를 시청한다.
한국 T1팀과 최성훈 선수가 각각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IEM월드챔피언십 대회는 올해 12월 16일부터 3일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인텔은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세미나, 트레이드쇼, 신제품 데모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게임 산업은 소프트웨어, 스토리, 음악 등 다른 산업에도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 콘텐츠 집합체이면서 한류 핵심”이라며 “IEM 성공적인 개최가 대한민국 e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게임 산업 진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부사장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리얼센스와 같은 최신 기술들을 통해 게이밍 혁신을 지속하고, 게이머들에게 새롭고 신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경기도는 2018년 까지 글로벌 게임 스타트업 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게임 창조 오디션` `e스포츠 활성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중장기 게임 산업 육성 정책 `지넥스트(G-NEXT)`사업을 추진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