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브반도체, 영남대 석줄기 교수로부터 고효율 인버터 구동 교류모터 제어방법 기술 이전

어보브반도체(대표 최원)가 영남대 석줄기 전기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구동 교류모터 제어방법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 업체는 최근 영남대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열고 본격적인 기술사업화에 들어갔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와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가 공동 개최한 2015 우수기술 설명회를 통해 이뤄졌다.

어보브반도체와 영남대가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열었다. 사진 가운데 협약서를 든 인물 중 왼쪽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며, 오른쪽이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
어보브반도체와 영남대가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열었다. 사진 가운데 협약서를 든 인물 중 왼쪽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며, 오른쪽이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

어보브반도체가 석 교수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은 고속 운전 영역에서 최대 효율의 운전을 간단히 달성할 수 있는 교류 모터 운전방법이다.

기존 폐루프(Closed-loop) 방식이 아닌 개루프(Open-loop)방식 제어로 알고리즘을 단순화했다. 교류모터와 인버터 구동장치의 설계 유연성을 제공하고 초고속 운전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교류모터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지난 2014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산업응용부문회(IAS)로부터 학술지 논문 2위상을 수상한 기술이다.

영남대와 어보브반도체가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왼쪽부터 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 노석균 총장, 석줄기 교수, 최원 대표)
영남대와 어보브반도체가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왼쪽부터 박진호 영남대 산학협력단장, 노석균 총장, 석줄기 교수, 최원 대표)

어보브반도체는 이전 받은 기술을 자사 반도체에 탑재할 계획이다. 모터제어 알고리즘 기술이 탑재된 반도체는 친환경 자동차나 에어컨 등 고효율, 고전력 밀도 인버터가 필요한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될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