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염생식물, 멸종위기 생물들의 안식처...생태계 궂은일 도맡아

바닷가 염생식물
 출처:/YTN 뉴스 캡쳐
바닷가 염생식물 출처:/YTN 뉴스 캡쳐

바닷가 염생식물의 발아 사진이 공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모래언덕(사구)과 갯벌에서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염생식물 10종의 봄철 발아 사진을 공개했다.



염생식물은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해안선을 따라 모래언덕이나 갯벌에 94종 정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남 태안군 해안의 모래 언덕은 우리나라 최대 염생식물 군락지 이다.

바닷가 염생식물은 식재료, 약용 등으로도 사용되며 표범장지뱀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됐다.

특히, 바닷가 염생식물은 해안생물의 서식처와 은신처를 제공하고, 연안 침식을 막고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등의 역할을 하며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