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VR헤드셋 전문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

대만 에이서(Acer)가 VR헤드셋 전문업체인 스타브리즈(Starbreeze)와 손잡고 조인트벤처를 설립, 테마파크용 하이엔드 VR헤드셋 시장에 뛰어든다고 더버지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타브리즈는 지난해부터 시야각이 넓은 일체형 VR헤드셋인 `스타VR`을 판매중이다. 스타VR은 시야각이 210도로 일반 VR헤드셋보다 몰입감이 높다. 일반 VR헤드셋은 시야각이 110도 정도이다. 고가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도 시야각이 110도다.

스타브리즈 `스타VR` 헤드셋
스타브리즈 `스타VR` 헤드셋

두 회사는 스타VR헤드셋 디자인, 제작, 프로모션, 판매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서의 하드웨어 개발력이 새 VR헤드셋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스타브리즈는 전망했다. 두 회사는 일반 가정용 VR보다는 테마파크나 전문가용 VR헤드셋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이서는 이번 협력으로 VR용 PC와 주변기기 판매 확대를 기대했다. 에이서는 최근 VR헤드셋 전용 고사양PC 판매를 시작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