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 故 주다하가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17일 열리는 ‘2016 코리아레이싱모델 쇼 &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
17일 오전 한국레이싱모델 협회 이현진 대표에 따르면 이날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던 레드카펫 행사를 故 주다하 추모를 위해 대폭 줄인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故 주다하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면서 추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붉은색 카펫을 검은색 카펫으로 바꾸며 레이싱모델들의 추모 메시지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다하의 발인이 행사와 겹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한다”며 “레이싱모델들이 똘똘 뭉쳐 쇼를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故 주다하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한편 ‘2016 코리아레이싱모델 쇼 & 어워즈’는 수원방문의 해를 맞이해 경기도 수원시가 후원하며 협회발족 10주년 행사로 17일 수원 제1야외 음악당에서 열린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