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지금은 라디오시대’, 조영남 없이 당분간 임시 DJ 체제”

사진=전자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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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시대’ 마이크를 당분간 내려놓는다.

17일 오전 MBC 홍보팀은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당분간 조영남 없이 임시 DJ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영남의 거취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언제까지 이런 체제로 갈지, 임시 DJ를 누가 맡을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화가 A씨는 자신이 80% 이상 그린 그림을 조영남 본인이 직접 그린 것처럼 속여 전시 및 판매했다고 고발했다. 이에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조영남의 갤러리와 소속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사건 조사를 진행한 후 조영남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