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장에 임영득 현대차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 임영득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임 신임 사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KMS), 북경현대, 현대차 체코생산법인(HMMC), 현대차 미주생산법인(HMMA) 등에서 근무해온 해외 생산 전문가다. 현대차 HMMC에서는 생산담당을, HMMA에서는 법인장을 지냈다.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현대차 해외 공장 지원 실장을 역임했다.

현대모비스 사장에 임영득 현대차 부사장

글로벌 부품 밸류 체인 전문가로 손꼽히는 임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임명한 것은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대그룹 의존도에서 벗어나 해외 완성차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하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핵심 부품 계열사 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 상황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기존 현대모비스 정명철 사장을 고문에 임명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 임영득(林永得) :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 사장

▷ 1955년생 (만60세)

▷ 울산대 산업경영학 석사, 영남대 기계공학 학사

▷ 주요경력

-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장 (부사장)

-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부사장)

- 현대차 HMMA 법인장 (부사장/전무)

- 현대차 HMMC 생산담당 (상무/이사)

- 기아차 KMS, 현대차 북경현대 (이사/이대)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