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존 리 옥시 전 대표 15시간 조사 "부작용 민원 묵살·제품 판매 강행 경위 추긍"

존 리 옥시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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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옥시 전 대표 출처:/

존 리 옥시 전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존 리 옥시 전 대표(48)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했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의 존 리 전 대표는 오늘(24일) 새벽까지 총15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존 리 옥시 전 대표를 상대로 부작용 호소에 대한 민원 묵살 및 제품 판매 강행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며
그동안 수집한 증거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존 리 옥시 전 대표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한창 많이 판매되던 시기인 지난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총 5년 동안 옥시 한국법인 최고경영자를 맡았던 한국계 미국인이며 현재는 구글코리아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