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 조르바’가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 라이선싱 박람회 참가를 확정했다.
‘캣 조르바’는 중세 유럽 벨기에에서 일어난 고양이 대학살이라는 실제 사건에 착안하여 각색한 국내 창작 작품으로, 이페르라는 가상의 고양이 나라에서 일어난 아기 고양이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수학 명탐정 조르바의 신나는 모험과 활약을 담았다.
‘캣 조르바’는 콘텐츠 사업 확장 및 ‘조르바’, ‘미미’, ‘피타’, ‘코비’ 등 각각의 성격이 뚜렷한 등장 인물의 캐릭터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개최되는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 박람회에 참가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6월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멘델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6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한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캐릭터 및 미디어를 포함한 전 분야의 라이선싱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캐릭터 라이선싱 분야의 세계 최대 박람회다.
‘캣 조르바’의 제작사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문화창조벤처단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창작 뮤지컬을 원(原)소스로 캐릭터를 개발하는 것은 국내에서 매우 드는 사례인데 해외에서 그 가능성을 먼저 알아봐준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6’(SICAF 2016, 이하 시카프 2016)에 공식 초청됐으며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캣 조르바’에 ‘피타’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심정완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예술, 기술, 교육, 산업 등이 함께 모여 대중과 함께 향유하는 허브형 축제 ‘시카프 2016’은 7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뮤지컬 ‘캣 조르바’ 공연은 7월6일 시카프 개막식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코엑스가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6’에도 참가한다. 7월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6’은 전문 비즈니스의 장으로, 총 300여개 업체의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스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 콘텐츠 라이선싱 전시회다.
‘캣 조르바’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클립서비스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