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현장 유령 에피소드&패러디…장기 흥행 이끈다

출처 : Mnet & 박나래 sns
출처 : Mnet & 박나래 sns

영화 ‘곡성’이 다채로운 해설을 비롯해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활용한 패러디로 온오프라인을 달구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개봉 5주째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곡성’은 SNS를 통해 양수리 세트장 스틸과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차원 조감독은 "양수리 세트장, 높은 천장 위에 달린 많은 조명 중에 유독 구석에 있는 등 하나만 흔들거렸다. 현장 스틸팀에서 천장에 올라가 조명 위쪽을 찍었고, 그 사진에 희미한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라며 흥미진진한 촬영 에피소드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또한 관객들 역시 영화 속 효진의 방(양수리 세트장) 장면에서 벽면 거울에 비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의 얼굴을 봤다며 제보했지만, 결국 그림 소품으로 밝혀지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영화의 의미와 상징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의견이 담긴 수많은 리뷰들이 쏟아진 가운데 다채로운 해설 영상도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tvN ‘SNL 코리아 7’의 ‘먹성’에 이어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곡성’을 패러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2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O'live '올리브쇼 2016'은 ‘곡성’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활용한 패러디를 방송했으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곡성’의 캐릭터 포스터에 MC 김범수, 유세윤의 얼굴을 합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개그우먼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곡성’에서 외지인 역을 맡은 쿠니무라 준이 사진 찍는 포즈를 따라한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