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앤드류 맥커친에게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2사 2루에서 피츠버그 4번 타자 강정호와 맞닥뜨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성사된 맞대결에서 오승환은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9-3 승리로 끝났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