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에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치매는 측두엽이 제기능을 못해 정보 저장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질병으로, 정보 자체가 뇌에 등록되지 않아서 조금 전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반면 건망증은 노화로 인한 기억장애를 뜻하며 대개 힌트를 얻으면 잊어버린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치매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치매의 증상으로는 기억 상실 뿐만 아니라 감정과 행동의 급변이나, 성격 변화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흔한 상황이라 생각하고 치매를 늦게 발견해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것이 다반사다.
김기웅 국립중앙치매센터장은 "빨리 치료를 시작해서 불편한 정도가 적은 삶을 사느냐, 아니면 똑같이 10년을 살더라도 불편한 상태에서 길게 사느냐는 가족이나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