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부처, 직접 찾아가는 정책 설명회 시선
○…세종 부처들이 중앙 언론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고 있어 화제. 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지난달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기 전, 중앙 언론사를 직접 찾아 기본계획 필요성을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 담당 실장과 국장이 분담해 이틀간 서울을 종횡무진. 국장은 30개가 넘는 언론사 데스크를 직접 만나거나, 일정이 안 맞으면 전화로 소통. 이 같은 노력을 언론사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평가. 담당 공무원도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최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중앙 언론사 논설위원, 부장단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직접 설명한 것도 연장선상이라는 평가.
환경부 실·국장 인사 복도통신 `들썩`
○…최근 차관 인사가 내부 승진으로 이뤄진 환경부가 후속 실·국장 인사로 설왕설래. 차관 승진에 따라 환경정책실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오랜만에 인사 적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 차관 인사 후폭풍으로 기획조정실장이 연가를 낸 상황에서 국회가 개원하자 바빠지기 시작. 선임국을 관장하는 물환경정책국장을 기조실장 대행으로 청와대 업무보고와 다음 달 초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준비에 투입하는가 하면 실·국장 인사까지 있을 것이라는 소식. 일부에선 선임 국장을 따지는 한편, A국장은 어떤 이유 때문에 승진이 쉽지 않고 B국장이 실장으로 유력하다는 복도통신 나돌아. 게다가 국회가 개원함에 따라 미뤄진 개각도 있을 것이라는 소문에 미세먼지·가습기 살균제·경유차 문제로 떠들썩했던 환경부가 이번엔 인사로 시끌.
기재부 3층에 마련된 `휴식·소통 공간`
○…기획재정부 3층은 유독 사람이 붐비는 곳. 우리나라 연간 예산을 짜는 예산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 4~8월이면 예산 관련 논의를 위해 내·외부인이 수시로 오가고 있어. 최근 기재부 3층 복도 곳곳에 알록달록한 테이블과 의자가 생겨 눈길. 예산실 직원을 기다리며 복도를 서성거려야 했던 방문객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 업무를 위한 소통에도 조용한 사무실보다 복도 테이블이 편하다는 목소리도. 작은 변화지만 기재부 소통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해외 자원개발 부진 여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1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5년 경영평가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유독 해외 자원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 평가가 연이어 나쁘게 나와 눈길. 2년 연속 `D(미흡)` 등급 이하로 평가받는 4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가 포함. 가뜩이나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한 공기업 기능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 기관은 당분간 침울한 분위기와 내부 진통이 계속될 듯. 반면에 전년도 D등급 이하에서 B등급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남부발전, 한수원, 중부발전, 전력거래소 등은 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