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을 중단했다.
17일 이재명 성남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농성은 끝났지만,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공평한 정상 사회로 만들기 위한 나의 투쟁은 계속 된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밥 대신 희망으로 배부른 시간이었다. 서른 세 끼를 굶었지만, 농성장을 찾아주신 수많은 분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음을 보낸 더 많은 분들 덕분에 천 끼, 만 끼, 십만 끼를 먹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를 정상적인 사회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지방자치 또한 마찬가지다. 권력과 재화의 중앙독점화는 정상적 사회를 가로막는 장벽이며, 역사가 발전하는 방향도 아니다”라며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머슴을 걱정해주신 주인들을 위해 제가 할 일은 더 맹렬하게, 더 집요하게 세상과 부딪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