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속 다양한 선글라스 패션이 작품의 곳곳에 등장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16일 오후 1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연예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만큼 선글라스를 착용한 장면이 많았다.
특히 선글라스는 캐릭터의 심리상태 변화를 표현할 때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신석호(지성 분)가 조심스럽게 정그린(혜리 분)에게 마음이 움직이는 걸 표현하는 소품으로 선글라스를 사용했으며, 조수석에 앉은 신석호와 운전대를 잡은 정그린은 자동차 안에서 블랙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투닥 케미를 선보이며 맨 인 블랙 콘셉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신석호는 자동차에서 눈이 부셔하는 정그린을 위해 선글라스를 선물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도 보였다.
딴따라를 통해 배우 역량을 과시한 그룹 틴탑의 멤버 엘조는, 극 중 첫 무대에서 블랙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해 여심을 사로 잡았고 공명은 캐릭터에 어울리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딴따라'의 후속으로는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주연의 '원티드'가 방송 예정이다. 6월22일 첫 방송.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