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처음 한국에서 열린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8월 판교에서 두번째 행사를 진행한다. FIDO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인 크루셜텍이 2회 연속 한국 테스트 행사를 유치했다.
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판교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FIDO 공인(FIDO Certified™)을 획득하기 위한 최종 단계 테스트다. 각 솔루션이 FIDO 기술 규약에 맞춰 잘 동작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다양한 솔루션 간 호환이 문제 없이 이뤄지는 안전성을 중점 검증한다.
크루셜텍은 지난 3월 미국 외 국가에서 처음으로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유치해 많은 참여 업체 호응을 얻었다. 한국 업체는 물론이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테스트 행사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테스트 참여를 위한 해외 출장과 비용 등 인증 진입 장벽을 낮춰 보안업계와 통신사, IT 기업 등 다양한 국내 업체가 FIDO 인증 대열에 대거 합류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아시아 지역 유치를 희망하는 다수 업체가 있었으나 FIDO 측 요청에 따라 크루셜텍이 다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2회 연속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가 기업과 FIDO 테크니컬 디렉터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지난 행사 경험을 토대로 더욱 완벽한 테스트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