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확인되지 않은 루머 언급 '강적들' 심의 상정 검토 중

사진: 방송 캡처
사진: 방송 캡처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최근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사실인것처럼 언급해 물의를 일으킨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심의 상정을 검토 중이다.

4일 오전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지난 6월29일 방송한 '강적들'에 대해 심의 상정을 검토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적들'과 관련한 민원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사실처럼 언급했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상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에 심의 상정될 경우 가볍게는 의견제시나 권고에서부터 주의 이상의 법정제재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한 '강적들'에서 이봉규 교수는 박유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 교수는 한류스타 세 사람이 박유천과 함께 동행했다고 밝히며 온라인 등을 통해 동행자에 대한 루머가 양산됐다.

루머와 관련해 해당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며 최초 유포자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누리꾼 또한 이 교수를 비롯해 사실 확인 없이 방송을 내보낸 '강적들' 측에 비난의 시선을 보냈으며, 일부에서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