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7개월여 만에 일단락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경쟁 제한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심사보고서를 이날 SK텔레콤에 보냈다.
심사 보고서에는 양사 합병으로 인해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경쟁제한 효과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SK텔레콤으로부터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달로 예정된 전원회의에서 최종 심사안을 확정한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이후 2주 정도의 의견 진술 기간을 고지한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건이 전례가 없는 통신과 방송사업자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경쟁제한 여부를 심도깊게 검토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1일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며 공정위에 경쟁제한 심사를 신청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