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내린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면서 중랑천이 범람했다.
서울에는 전날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88㎜의 비가 내리며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중랑천 월계 1교 수위가 오전 9시 16분을 기해서 17.23m를 넘어 범람의 기준이 되는 수위를 넘어섰다. 중랑천이 범람하면서 중랑천 월계1교 부근 동부간선도로와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동부간선도로·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장안교에서부터 월계 1교 구간, 성수분기점 방향 수락에서 중랑교 구간이 전면통제됐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격상됐고, 서울시는 내일(6일)까지 최대 150㎜의 폭우가 예상되자 오늘(5일)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