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앱으로 장기 기증 가능해진다

애플이 iOS 10의 `헬스` 앱에 장기기증 등록 신청 메뉴를 넣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헬스는 2014년 iOS 8부터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 탑재되고 있는 건강 관리 앱이다. iOS 10은 가을에 나올 예정이다.

아이폰 앱으로 장기 기증 가능해진다

아이폰 사용자는 간단한 절차를 거쳐 `도네이트 라이프 아메리카`가 관리하는 미국 국립 장기기증 등록소에 신청서를 보낼 수 있으며 신청 내용도 아이폰에서 곧바로 변경할 수 있다.

데이비드 플레밍 도네이트 라이프 아메리카의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는 “장기, 안구, 조직 기증에 대해 사람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12만여 명이며 10분에 한 명꼴로 새 환자가 대기 명단에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