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오는 13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ABS)` 포럼을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은 `나고야의정서 관련 한국과 중국 국제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관련 기술 이전, 유전자원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한다.
중국은 6월 8일 나고야의정서에 비준했다. 9월 6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현재 산업계가 이용하는 해외 유전자원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나고야의정서에 비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이번 포럼은 나고야의정서 비준 법령제정에 관여한 중국 환경보호부 소속 공무원을 포함해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중국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우리나라와 유전자원 이용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중 ABS 교류 협력`을 주제로 오찬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중 ABS 전문가 양성을 위한 양국 대학원생간 교류·협력 자리로,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국내 최대 생물유전자원 수입국인 중국이 나고야의정서에 비준함에 따라 생물유전자원 이용으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을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중국의 최신 입법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