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막말 논란, '쓰레기'에 이어 '개' 발언까지 '점입가경'

사진: 방송 캡처
사진: 방송 캡처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2일 도의회 현관에서 사퇴를 종용하는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2년간 단식해봐. 2년 후에는 나갈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여 의원이 '쓰레기' 발언을 문제 삼자 "도의회 앞에 쓰레기(손 팻말)를 치워달라는 이야기였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답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여 의원은 홍 지사를 모욕죄 등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홍 지사는 자신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진 여기자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버릇없게"라고 말했으며, 같은 해 10월 홍익대학교 앞에서 대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잖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