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이 해임된다.
검찰은 29일 넥슨으로부터 주식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 검사장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감찰위원회 전체 회의 끝에 감찰위원 전원 일치로 해임 권고 의견을 냈고,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법무부에 진 검사장을 해임해달라고 징계를 청구했다.
차관급인 검사장을 해임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경준 검사장은 넥슨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공짜로 받아 100억원대 시세 차익을 올리고 고급 차량까지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오늘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한 후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