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인터뷰|가비엔제이②] ‘새로운 팀컬러’ 2막 시작

사진=굿펠라스-KW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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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가비엔제이는 신곡 ‘슈비루비룹’ 발표에 앞서 새 멤버 서린을 영입했다. 원년 멤버였던 노시현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감이 서린에게 있었지만 본인만의 신선한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었다.

“이름 있고 오래된 스토리가 있는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에요. 많이 부담도 되고 겁도 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설레고 기대돼요.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서린)



기존 멤버 제니와 건지 또한 새 식구가 생겨 반갑다. 세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함께 활동했던 동료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낯도 가렸지만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셋이 합도 잘 맞고 앞으로 보여줄 부분이 많아서 기대돼요. 팀도 한층 더 안정감이 생긴 것 같아요.” (제니)

“서린 언니가 워낙 부지런하고 성실한 모습을 옆에서 보여주니까 저희도 새롭게 동기부여가 돼서 같이 열심히 노력했어요. 서린 언니와 함께 이번 앨범에 많은 걸 쏟았죠.” (건지)

사진=굿펠라스-KW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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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와 건지가 가비엔제이에 합류했던 지난 2012년은 잦은 멤버 교체로 팀이 어수선했던 시기였다. 두 사람의 당시 심리는 마치 갓 입대한 신병처럼 불안했었다.

“하루하루 마치 외줄타기 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렸던 데다 아무것도 몰랐죠. 그 당시에는 시현 언니 혼자서 나머지 둘을 이끌어가는 상태라 팀이 약간 불안한 측면도 있었어요. 팀이나 원년 멤버 언니들과 관련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고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았었죠.” (건지)

“그래도 그런 시기가 있어서 지금 더 안정적이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저희가 어떤 색깔을 보여드려야 할지 확신도 생겼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제니)

사진=굿펠라스-KW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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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현의 탈퇴 후 팀의 리더 자리는 제니가 이어받았다. 그는 앞으로 가비엔제이를 어떻게 이끌 계획일까.

“저희 셋이 전반적으로 새로운 팀 컬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야 멤버들도 편하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멤버들 모두 정말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잘해낼 거예요.” (제니)

전국투어 콘서트가 꿈이라고 밝힌 가비엔제이는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친숙한 그룹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가비엔제이가 보컬그룹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팬들이 약간 어려워하는 면도 많은 것 같은데 SNS로 팬들과 소통도 자주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런 모습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서린)

사진=굿펠라스-KW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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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엔제이는 끝으로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예나 지금이나 뭘 하든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팬 여러분들의 기를 살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가비엔제이 팬이라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게끔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건지)

“아직 제가 낯설겠지만 앞으로 인정받는 새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기대해주시고 질타도 달게 받을 테니 제게 부족한 점이나 바라는 점도 많이 말씀해주세요.” (서린)

“신나는 곡으로 활동하지만 가비엔제이만의 보컬 색깔을 잃지 않고 담아낼 테니까 너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가비엔제이의 새로운 모습 많이 기대해주세요.” (제니)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