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본토에서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받았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STP)은 2일(현지시각) 이같이 밝히고 미국과학재단(NSF)이 향후 5년 동안 드론 연구에 35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IT 전문매체 더 버지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그간 영공 내에서 조종사 시야에서 벗어나는 드론 비행을 금지해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드론 비행 시험이 해외에서 이뤄졌다. 아마존은 지난달 26일 영국에서 배달드론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허가로 알파벳은 미국 내에서 연방항공청(FAA) 허가를 받은 여섯 곳 가운데 한 곳에서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알파벳은 자매 회사인 `엑스`(X)가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허가된 가장 큰 규모의 상업용 드론 시험이 될 전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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