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박은경 중국 에디터]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진 등으로 인해 한국 연예계가 잠시 술렁였다.
최근 온라인에는 중국 국영매체인 CCTV가 지난 2일 “9월 1일부터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한국 연예인의 TV, 오락프로 방송을 금지한다”는 보도와 자막을 내보냈다는 캡처 사진이 돌아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해당 캡쳐 사진의 방영시간 프로그램과 비교한 결과, 이는 조작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각 포털사이트와 SNS 확인결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떠돌기 시작했다는 해당 사진도 찾기 어려웠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제재 조치가 있을것이라는 루머가 계속 돌고 있지만 중국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문건을 배 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나닷컴에 의하면 중국광전총국에서 한국연예인과 한국콘텐츠에 대하여 제한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히 금지 시킨다기보다 한국콘텐츠에 대하여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재 중국에서 사드 여파로 인한 한국 연예인의 활동에 직접적인 지장이 없다고 표명했지만 일부 프로그램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 이준기가 중국에서 촬영한 청춘멜로물 '황언서서리(謊言西西里)' 의 시사회를 위하여 오는 7일 중국으로 중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비자를 받지 못했다. 또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경우 주연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중국 동영상채널 유쿠를 통하여 팬들한테 인사를 할 것으로 예정됐지만 잠정 연기된 상태이다.
그러나 한국 연예 관계자들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에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고 있다. 괜히 사드랑 엮여서 발언하거나 행동할 경우 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박은경 에디터 enqing888@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