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가 `부산``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 개봉을 맞아 `연상호 감독전`을 개최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
연상호 감독은 단편영화를 시작해 `돼지의 왕`부터 `부산행`에 이르기까지 현실에 기초한 독특하고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넘나들며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18일 개봉하는 `서울역`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교실 안 지배와 피지배 구조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를 투영한 `돼지의 왕(2011년)`, 잘못된 믿음의 폐해를 보여준 `사이비(2013년)`를 함께 상영한다.
돼지의 왕(2011)은 한국 최초 제65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다. 사이비(2013)는 제38회 프랑스 앙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서울역은 제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실버 크로우(Silver Crow)상을 수상했다.
12일 저녁 7시 30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는 시네마톡을 개최한다. 서울역 상영 후 연상호 감독과 `부산행` 제작자이자 `서울역` 프로듀서인 이동하 레드피터 대표를 초대해 `서울역 A to Z`라는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15일 14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스페셜톡으로 꾸며진다. `서울역`과 `지옥:두개의 삶`을 연달아 상영한 후, 연상호 감독과 `돼지의 왕` `사이비` 프로듀서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게스트로 나와 `연상호의 작품세계`라는 주제로 연상호 감독 대표작들을 파헤쳐본다.
박지예 CGV아트하우스 극장팀장은 “연상호 감독은 사회 현실에 대한 예민한 통찰과 거침없는 상상력을 갖춘 독보적인 스토리텔러이자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감독”이라며 “연상호 감독 장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실사보다 더 현실의 본질을 파고드는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힘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