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랭킹 1위' 김우진, 32강서 33위 만나 '탈락' 후 눈물 "나도 놀랐다"

출처: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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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이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김우진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를 만나 세트점수 2-6으로 패배했다.



김우진은 남자 세계랭킹 1위로 이번 올림픽 금메달 강력 후보였다. 더군다나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 세계신기록을 쐈던 김우진이었다.

32강에서 예선전 33위를 만난 김우진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우진은 32강 탈락 후 "환경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도 놀랐다"며 "단체전 금메달은 좋았지만 개인전에서는 제 자신에게 많이 아쉽다. 많이 준비했는데 이제 모두 날아가 버렸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라커룸에서 펑펑 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